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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난자동결 시술비 첫 지원…여성 가임력 보존·미래 난임 대비


4월부터 온라인 신청…생애 1회 최대 200만 원 지원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 하남시는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지원하고 미래 난임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는 사회적 변화 속에서 임신을 계획하고도 시기를 유보하는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하남시]

난자 동결은 향후 임신 가능성을 보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수백만 원에 달하는 시술 비용은 여성들에게 큰 부담이다. 이에 시는 경제적 장벽을 낮춰 보다 많은 여성이 난자동결 시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20세부터 49세까지(연나이 기준)의 여성으로 난소기능검사(AMH) 수치가 1.5ng/ml 이하이고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

지원 항목은 난자채취를 위한 혈액·초음파 검사비와 동결 시술 본인부담금의 50%이며 생애 1회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다만 입원료나 보관료 등 난자채취와 직접 관련이 없는 비용은 제외된다.

신청은 올해 1월 1일 이후 난자동결 시술을 완료한 경우에 한 해 시술일로부터 6개월 이내 ‘경기 민원24(gg24.gg.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와함께 냉동난자를 활용해 임신이나 출산을 시도하는 경우에는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을 통해 해동 및 보조생식술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부부당 최대 2회, 회당 100만 원까지 지원되며 난자동결 이후에도 지속적인 경제적 부담 완화를 돕는 구조로 설계됐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미사보건센터 모자보건실(031-790-6552)로 문의하면 된다.

/하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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