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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6.3대선 출마 선언…'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는 6월 3일 치르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미국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대로는 안된다는 절박감으로 출마한다"며 대선출마를 공식화한 것.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권교체만으로는 안된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모두의 나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식과 양심이 밥 먹여주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지금은 '편의 나라'가 아니라 '꿈의 나라'를 만들어야 할 시대"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같은 시대를 만든 것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경제부총리 등 경제위기 때마다 해결한 경험과 네트워크 등 노하우가 있다는 것.

이에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권력을 내려놓고 기득권 개혁에 앞장서겠다는 것.

김 지사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결선투표제, 총선 등과 선거 주기를 맞추기 위한 대통령 임기 3년 단축으로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마중물이 되겠다"면서 "선거제도 개혁, 국회의원 특권폐지, 정치바우처 도입 등 '거대양당'의 기득권으로 가득찬 정치판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대연정'으로 국민의삶,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겠다"면서 불평등 종식을 위해 '5대 빅딜'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5대 빅딜은 △대기업 일자리-노동자 유연화-정부 규제개혁 등을 주고받는 '기회경제 빅딜' △10대 대기업 도시를 만드는 '지역균형 빅딜' △기후산업에 400조 투자하는 '기후경제 빅딜' △간병국제책임제로 간병살인 막는 '돌봄경제 빅딜' △감세중단과 국가채무비율 조정으로 200조 재정 마련하는 '세금-재정 빅딜' 등이다.

김 지사는 "실천하지 못할 공약으로 장밋빛 거짓말하지 않겠다"면서 "표퓰리즘 정책은 하지 않겠다. 무책임하게 감세를 남발하는 정책을 펴지 않고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네거티브 △매머드 선거조직 △조직동원 등을 하지 않고, 대신 △비전과 정책 중심 경쟁 △단기필마 자세 △자원봉사자·청년 등 국민과 함께 하는 '젊은 선거' 등 '3무3유' 운동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면서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을 향한 '유쾌한 반란'을 이제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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