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 파주시가 2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촉구 서명부를 경기도와 경과원에 전달한 것인데, 경과원의 파주 이전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어서다.
이번에 시가 전달한 서명부는 시와 운정신도시 연합회가 경과원 이전을 당초 계획대로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며 전개해 온 범시민 서명운동에 2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결과물이다.
서명운동은 지난해 7월부터 운정연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 읍면동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와 연합회측은 김현곤 경과원장과, 경기도 허승범 기조실장을 만나 "경과원 이전촉구 서명운동에 담긴 파주시민들의 의지와 염원을 직접 전달하는 것"이라며 "3년간 중단됐던 실무협의회를 조속히 재개해 이전을 절차대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과원 파주 이전사업은 도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대의 아래 8개 기관 북부 이전을 추진하기로 한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까지 이전 완료가 예정된 사업이었으나 예산 확보 문제와 경기도의 행정절차 지연으로 실질적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파주시민들의 반발 여론이 높아지자 경기도는 지난해 9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경과원 파주 이전 사업을 이에 포함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북부 주민과의 약속인 공공기관 이전은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당초 계획과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한 바 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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