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최우혁 수소경제정책관, 이토오 사다노리(伊藤 禎則) 일본 경제산업성 에너지절약‧재생에너지 부장, 양국의 수소 관련 총 11개 관계기관이 함께 참석하는 ‘제2회 한-일 수소협력 대화’를 개최했다.
두 나라는 지난해 한-일 산업통상장관회담과 제1회 한-일 국장급 수소협력대화를 계기로 △청정수소 공급망 개발 △탄소집약도와 인증 △표준·기준 △안전 분야의 4개 워킹그룹 개설을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워킹그룹별로 양국의 수소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해 논의해 온 세부 협력 의제를 점검하고 앞으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아이뉴스24DB]](https://image.inews24.com/v1/46c77ee0a011ea.jpg)
두 나라는 청정수소 공급망 협력을 위해서는 민간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정부간 협력채널과 병행, ‘한-일 민간 수소 공급망 및 활용 협력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한-일 수소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청정수소 공급망, 수소혼소발전, 수소모빌리티 확산 등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탄소집약도·인증 분야에서는 양국은 청정수소 생산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방법론을 함께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 주요 사이트 공동방문 등을 추진한다.
표준·기준 분야에서는 주요 수소기술 관련 국제표준화 등에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두 나라 사이 수소안전 관련 정보·사례 공유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최우혁 수소경제정책관은 “한-일 양국은 청정수소 선도국이자 수요국으로 공통의 이해관계가 크다”며 “양국이 글로벌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과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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