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고위급 인사와 관세 조치를 협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19일 산업부는 안 장관이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상무부, 에너지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지난 2월 방미에 이어 두 번째 미국을 방문한다. 미측이 관세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오는 4월 2일 이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다시 만나 미측에 관세 조치 관련 정부 입장을 재차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국내 기업들의 대미 투자 등 상호호혜적 협력을 통한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강조하며 우리나라에 대한 비차별적 대우를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 취임 이후 첫 회담을 갖고, 원전, 에너지 공급, 전력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민감국가 지정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한미 간 투자·교역 등 협력을 통해 양국의 산업 생태계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라고 평가하고, "조선·에너지·첨단 산업 등 전략 산업에 있어서 한미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관세 조치 등 미국 통상정책으로 인한 우리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측에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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