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4778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3.2% 증가했다.
![[사진=셀트리온제약]](https://image.inews24.com/v1/c651d08f4155ef.jpg)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356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 102% 성장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주요 제품 선전과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며 인력 확충, 연구개발비 증가 등에도 영업이익 성장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케미컬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약 2048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668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진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정'이 50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 매출도 18.2% 성장한 866억원을 기록했다.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로 변경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SC'가 전년 대비 34.3% 성장, 램시마 제품군 매출액은 약 440억원에 달했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유플라이마'도 전년 대비 77% 성장한 36억원을 기록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허쥬마'가 42% 성장한 약 213억원 매출로 선전했고, '베그젤마'도 38억원 매출액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위탁생산 부문에서는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상업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265% 성장한 926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시장에 공급되는 SC 제형 품목의 생산 확대가 주효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지난해는 주력 품목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신규 제품의 시장 확대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 해였다"며 "신규 출시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R&D 혁신에 박차를 가해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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