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한진이 올해1분기 운영효율성 제고와 원가절감 효과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진 CI. [사진=한진]](https://image.inews24.com/v1/75889f2fb596b1.jpg)
한진은 11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9% 늘어난 7천27억원, 영업이익은 144.1% 증가한 3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한진은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지난해 택배사업의 사회적합의 이행을 위해 전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택배단가 인상 효과와 물동량 증가를 반영한 자동화설비 확대 등 시의적절한 투자를 통한 운영효율성 제고와 원가절감 효과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물류사업의 유통·일반화물 고객사 유치 확대와 세계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출입 물동량의 증가로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 실적이 지난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올해까지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사업은 글로벌 이커머스의 성장세 지속에 따른 인천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구축 효과, 포워딩 사업 활성화, 베트남 법인의 미주향 포워딩과 중국법인의 일본향 신규 이커머스 상품 영업 확대, 미주법인 인프라 확충 등 해외법인의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해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진은 사업 전 부문의 역량강화와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전력하며, 현재의 호조세를 올해 말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진은 올해 경영목표를 '고객 중심의 성장 모멘텀 확보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로 수립했으며, 목표 매출과 영업익은 2조6천640억원, 1천115억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 중심 및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 ▲친환경 성장기반 마련 및 핵심역량 강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기업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택배사업은 시장점유율 20% 달성을 위한 핵심 역량이 될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를 비롯해 택배터미널 CAPA(Capacity) 확충과 자동화 투자 확대로 운영효율성을 강화하고, 이커머스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당일배송 등 라스트마일과 콜드체인 확대 및 수도권 내 풀필먼트거점을 추가 확보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물류사업은 전략고객에 대한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에너지 물류와 국내 의약품 수배송 시장, 건설사 PC 물량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장하는 신시장 개척과 포트&딜리버리(Port&Delivery)와 같은 보관·육운·항만을 연계한 종합물류 역량을 강화하고, 육운·하역 장비의 친환경 전환 및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며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사업은 해외직구 물량 확대를 위한 인천공항 GDC 통관 설비 증설을 지속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커머스 물량 기반의 해외법인 및 그룹사 네트워크를 연계한 해외사업 활성화와 글로벌 셀러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사업 역량 강화와 운영 효율성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로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전사적인 ESG 경영 내재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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