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인당 10만원에 이르는 갈치구이 가격이 제주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고 작심 발언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오 지사는 31일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4월 월간정책공유회의에서 "30일부터 하계 항공스케줄이 적용된 이번 주가 관광객 증가 전환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간 항공사와 협력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이 실제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하계 항공스케줄 적용을 계기로 관광 산업 전반에 걸친 이미지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특히 제주관광의 ‘고비용’ 이미지 개선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오 지사는 “제주관광이 비싼 이유를 분석해 보니, 갈치구이가 대표적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며 “1인당 7만 원에서 10만원까지 형성된 가격 체계는 1회전 객단가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선 “가격은 낮추고 회전율은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가격 정책만의 문제가 아니라 관광객의 부담을 줄이고 음식 낭비도 막는 친환경적 접근이자, 제주 관광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가 준비하는 다양한 관광 진흥 정책과 인센티브도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국민들의 불안 심리 해소가 시급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오 지사는 “헌정 질서를 빨리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경제 부흥 정책을 펼친다 해도 국민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지 못하면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에서 하루속히 탄핵이 인용돼야 제주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면서 헌재의 조속한 판단을 촉구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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