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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작년 보수 총액 52억4000만원


경계현 퇴직금 포함 80억 이정배 69억5000만원 받아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52억40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한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6억1700만원, 상여 34억9200만원 등 52억4000만원을 받았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현 경영진 가운데 최다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한 부회장이 지난해 디바이스경험(DX)부문 매출 174조9000억원, 영업이익 12조4000억원 등을 달성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사장은 보수총액 50억9800만원을 지급받아 사업부장 가운데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노 사장은 급여 14억6300만원, 상여 35억2500만원 등을 받았는데 MX사업 매출액이 지난해 114조4000억원을 기록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해까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던 박학규 사장의 보수 총액은 33억4600만원이었다.

퇴직 임원 중에선 경계현 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현 고문)이 지난해 80억3600만원을 수령했다.

경 고문은 지난해 급여 11억8800만원, 상여 14억5300만원, 퇴직금 52억7200만원 등을 받았다. 삼성전자 임원 퇴직시 퇴직금은 기준급여 9900만원에 근무기간을 곱한 금액을 지급받는데, 경 고문은 16년의 재직기간을 인정받았다. 또 기여도에 따라 이 금액에 지급배수(1~3.5)를 곱해 최종 산정한다.

경 고문 다음으로 높은 금액을 받은 사람은 이정배 전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현 상담역)이다. 이 상담역은 지난해 69억5000만원의 보수총액을 받았다. 이 상담역의 보수총액의 상당 부분도 퇴직금 41억1400만원이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실시한 OPI 주식보상제도 운영 결과, 임원 1054명에 대해 117만6383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주식을 받는 시점은 내년 1월이다. 사장 이상 임원은 지급 시점으로부터 2년간, 부사장 이하 임원은 1년간 양도가 제한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에도 보수를 받지 않고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사법리스크가 본격화된 후부터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직원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1억3000만원으로, 전년(1억2000만원) 대비 8.3% 올랐다. 작년말 기준 국내 직원 수는 12만9480명으로 1년새 4600명가량 늘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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