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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원 주유했는데 15만원 결제"...셀프주유소서 '이것' 꼭 확인하세요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A씨는 여행지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고속도로에 있는 셀프주유소에 들러 '가득 주유'를 선택해 선결제하고 9만 6000원어치의 기름을 넣었다. 며칠 뒤 카드결제 내역을 확인하던 A씨는 당시 주유한 금액이 아닌 선결제한 15만원이 결제된 것을 알게 됐다.

실제 주유금액이 선결제한 금액보다 적을 때에는 자동으로 실제 주유금액(9만6000원)이 결제되고 '가득 주유'로 선결제한 금액(15만원)이 취소돼야 하는데, 카드 한도초과로 9만6000원 결제가 승인되지 않자 선결제도 취소되지 않은 것이다.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셀프주유소 카드 결제와 관련한 소비자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일반적으로 셀프주유소에서는 고객이 선택한 최대 주유 예상금액을 보증금 개념으로 선결제한 후 주유를 진행한다. 실제 주유 금액이 보증금보다 적은 경우 실제 주유 금액 승인이 새로 난 후에 선결제가 취소된다.

이 때문에 선결제 후에는 반드시 주유 금액 이상의 카드 사용 한도가 남아 있어야 한다. 위 A씨 사례처럼 추가 결제를 할 때 한도가 그만큼 남아 있지 않으면 한도 부족으로 인식해 실제 주유 금액이 승인되지 않고, 선결제 취소도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셀프주유소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는 영수증을 꼭 확인하고, 결제금액이 실제 주유한 금액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셀프주유소에서 카드 승인 거절이 발생한 경우 카드사에서는 '한도 초과 승인 거절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영수증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카드 초과결제를 확인하면 소비자는 주유소에 재방문하지 않고 전화로도 결제를 취소할 수 있다.

취소 및 환급은 일반 카드결제 취소와 동일하게 3∼4영업일이 소요되며, 처리결과는 카드사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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