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현대해상은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전년(7723억원) 대비 33.4% 증가한 1조307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신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잠정치는 155.8%로 당국 권고치에 턱걸이했다.
보험 이익이 늘고 투자 이익은 줄었다. 보험 영업이익은 1조431억원으로 전년 대비 98.1% 늘었다. 투자 영업이익은 지난해 35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줄었다. 이자 수익은 증가했지만, 2023년 채권 평가이익과 배당수익의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다.
![현대해상 [사진=현대해상]](https://image.inews24.com/v1/0c0a852b73faa8.jpg)
일반보험 누적 손익이 전년 대비 107.5% 늘어난 1586억원이다. 보유 보험료 증가 추세가 계속된 데다 고액 사고가 일어나는 빈도가 줄어든 결과다.
장기보험 누적 손익은 8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6% 늘었다. 독감 등 호흡계 질환 환자의 손해액이 증가하면서 보험금 예실차 적자 폭이 확대했지만, 실손보험 요율 인상 효과로 부담 계약 관련 비용은 줄었다.
자동차 보험 누적 영업이익은 192억원이다. 전년 대비 90.5% 줄었다. 보험료 인하가 계속된 데다 지난해 말 폭설 같은 계절적 요인으로 사고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신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잠정치는 155.8%다. 전년 대비 17.3포인트(p) 줄었다.
지난해 신계약 보험 계약마진(CSM)은 8조2477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줄었다. CSM 감소는 보장성 보험 확대에도 무해지 보험과 저해지 보험의 해지율 관련 제도가 바뀐 영향이 크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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