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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두산에너빌리티와 항공 엔진·무인기 개발 협력


대한항공은 항공기 체계 개발, 두산은 항공기 엔진 개발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대한항공이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항공 엔진 기술 개발과 무인 항공기 사업 확대를 위해 기술 협력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항공 엔진 개발과 무인기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기술 교류를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항공기 체계 개발을 담당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 엔진 개발을 맡게 된다.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좌측 네번째), 고민석 두산에너빌리티 GT개발 담당(좌측 다섯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좌측 네번째), 고민석 두산에너빌리티 GT개발 담당(좌측 다섯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양사는 저피탐 편대기,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등 중대형 무인기용 5000~1만5000lbf(파운드포스·1만6000파운드 무게를 밀어 올릴 수 있는 힘)급 엔진과 소모성 협동전투기(CCA) 등 소형 무인기용 100~1000lbf급 엔진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항공 엔진 국산화를 실현하고 경쟁력 있는 무인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첨단 항공 엔진 국산화는 국내 항공기 사업 기술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로 꼽힌다. 미국 등 엔진 자체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가 기술 수출을 엄격히 제한하면서 항공 엔진 조기 국산화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서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운용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유·무인기 개발로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항공기 사업 발전을 선도하는 데에 앞장설 방침이다. 국내 최대 무인기 개발 기업인 대한항공은 소형 타격 무인기부터 대형 중고도무인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은 "항공기용 가스터빈 엔진 시장은 그동안 소수 선진국만이 독점해 온 분야로, 국내 항공기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엔진 국산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항공기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국내 엔진 개발업체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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