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교육청이 영재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위해 '영재 표준 교육과정'을 수립했다.
![서울교육청이 영재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위해 '영재 표준 교육과정'을 수립했다. 사진은 관련 포스터. [사진=서울교육청]](https://image.inews24.com/v1/3ecfb9b84a5fd2.jpg)
10일 서울교육청은 초등 영재교육기관 분야별 표준 교육과정을 수립하는 등 잠재력 있는 인재 발굴과 맞춤형 교육·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교육과정은 전국 최초로 수립된 표준화된 영재 교육과정 모델로 수학, 과학, 수학·과학 융합, 인공지능(AI) 관련 융합 정보 과목 등을 운영하는 영재교육기관에서 적용할 수 있다.
기존의 교육과정은 강사와 기관에 따라 다르게 운영돼 기관별로 교육과정의 편차가 크고 초·중·고 영재교육기관 간 교육 내용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아울러 '중등 영재 표준 교육과정'을 개발해 영재교육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AI 분야 영재교육원도 신설한다.
또 영재 중에서도 고도의 능력을 갖춘 학생을 지원하는 '고도 영재 키움 프로젝트'도 시범 운영한다.
고도영재는 '영재교육 진흥법'의 '영재교육특례자'로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타고난 재능과 잠재력이 현저히 뛰어나 특별한 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을 의미한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해 17개 시·도교육청 중 영재교육 선도교육청으로 지정되면서 영재교육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 방안을 탐색하는 정책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 연구를 바탕으로 고도영재를 선정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운영 매뉴얼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교육청은 개발된 운영매뉴얼을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사례를 발굴하고 판별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영재교육지원센터와 함께 '고도영재키움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해 영재 발굴의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영재 표준 교육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고도영재 발굴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AI 기술과 양자 컴퓨팅 같은 최첨단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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