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국콜마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꼬리조팝나무에서 업계 최초로 항노화 효과를 확인, 연구 결과를 국제 SCI급 학술지 '내추럴 프로덕트 커뮤니케이션'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콜마 연구원이 소재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제공]](https://image.inews24.com/v1/a696554db9c0fd.jpg)
꼬리조팝나무는 관절염이나 타박상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인 전통 약재 식물로 그동안 피부 효능에 대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콜마는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이기용 교수팀과 2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꼬리조팝나무에 포함된 하이페로사이드(Hyperoside) 성분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꼬리조팝나무 추출물이 콜라겐 분해 효소를 43% 억제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콜라겐은 피부 탄력과 구조를 유지하는 핵심 성분으로, 이를 억제하면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한국콜마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꼬리조팝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노화방지(안티에이징) 화장품 개발에 나선다. 해당 원료를 미국화장품협회의 국제화장품원료집(ICID)과 국내 화장품성분사전에 신규 등재하고, '꼬리조팝나무 추출물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한국콜마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안티에이징 시장과 한국 고유 원료를 선호하는 미국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자생 식물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K-뷰티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효능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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