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한주 만에 5.1%포인트(p)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도보행진에 참가한 야5당 국회의원들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광화문을 향해 출발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26cfab00208c4.jpg)
17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3월 2주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를 묻는 조사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주(50.4%)보다 크게 오른 55.5%로 집계됐다. 반면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4.0%p 내린 4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집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정권 연장' 여론은 1월 3주차에 잠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가 지난달까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유지했다. 이후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되면서 정권교체론이 다시 큰 폭으로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3.7%p 떨어진 39%, 더불어민주당은 3.3%p 상승한 44.3%를 기록했다. 전주에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인 1.7%p에서 앞섰고, 민주당은 한주 만에 5.3%p 차이로 역전했으나 오차범위 내 접전은 계속되고 있다.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도보행진에 참가한 야5당 국회의원들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광화문을 향해 출발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a93c6dff728c6.jpg)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주 전(46.3%)보다 0.6%p 상승한 46.9%를 얻어 1위를 유지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8.1%로 2위, 홍준표 대구시장은 6.5%로 3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3%로 4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2%로 5위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수행됐다. 응답률은 7.2%,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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