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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의 톺아보기] 머리·혀 움직임 이용한 新 인터페이스 등장


CES 2025에 등장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진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7~10일(현지시간) 열린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서는 머리와 혀의 움직임 등을 이용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6가지 방향 동작을 기반으로 한 인터페이스 기기 등이 전시됐다.

이 기기들은 향후 휠제어 제어, 로봇 및 드론 제어, 게임, 스마트폰, PC 등에서 일반 사용자, 장애인, 환자 등 다양한 사용자층에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키 라직스, 머리 회전을 통한 기기 제어 인터페이스

나퀴 라직스의 머리 움직임 기반 기기 제어 기술. [사진=정구민 국민대 교수]

나퀴 라직스(Naqi Logix)는 머리의 회전을 이용해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기기로 CES 2024에 이어 CES 2025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귀에 꽂는 기기를 이용해서 머리의 회전과 이동을 측정하고, 신호를 전달하여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로봇이나 휠체어 제어, 게임 등에 응용이 가능하다. CES 2025에서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제어 입력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에를 들어 껌을 씹듯이 볼의 근육을 움직이면 움직이는 횟수에 따라서 서로 다른 입력이 가능해진다.

마우스패드, 입으로 상호작용하는 인터페이스

마우스패드^를 이용한 휠체어 제어 시연.[사진=문홍웅 씨, 마우스패드]

오그멘탈의 마우스패드(MouthPad^)는 입에 무는 형태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기기로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관성 센서, 압력 센서, 터치 센서를 이용하여 혀와 머리의 움직임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작되며, 치과용 수지로 만들어진다. CES 2025 전시장에서는 휠체어 이동 제어, 스마트폰 동작 제어 등을 선보였다.

원컴, 6방향 키보드를 통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원컴의 6방향 게임용 컨트롤러.[사진=김정윤 씨, 원컴 홈페이지 캡처] [사진=정구민 국민대 교수]

우리나라의 원컴은 지난 CES 2024에서 6방향 키보드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CES 2025에서는 6방향 키보드를 게임 컨트롤러에 결합한 형태의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게임 컨트롤러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입력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회사 측은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 제어기로도 확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응용의 발전

초거대언어모델(LLM)의 발전은 음성인식 응용을 크게 늘려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체의 움직임 또는 등을 제어에 응용하는 사례, 새로운 인터페이스 기기의 설계 등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장애인, 노약자, 환자들을 위한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주고, 일반 사용자에게도 다양한 응용에서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교수 [사진=본인 제공]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현대케피코 자문교수,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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