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탄핵정국에서 가장 주가를 높이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결국은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민들이 실제로 탄핵하고자 하는 것이다. 국민의 의지 강도의 문제인데 국민들의 의지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찬성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막판 변수로 거론되는 세월호 7시간의 탄핵안 배제 문제에 대해 "버튼을 누르는 그 순간까지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망설일 것"이라며 "7시간을 넣느냐 마느냐는 부수적인 요인이고 어떤 쪽이 자기의 정치생명을 보존해줄 것이냐를 가지고 판단할 것으로 결국은 국민들의 탄핵에 대한 요구 강도를 눈치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탄핵 이후 박 대통령이 즉각 퇴진해야 한다는 문재인 전 대표 등의 주장에 동의했다. 그는 "조건을 붙일 필요가 없고 단 한 시간이라도 빨리 대통령은 사퇴해야 한다"며 "그것이 이 국가의 혼란과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통과되든 안 되든 압도적이든 아니든 최대한 빨리 무조건 사퇴해야 한다"며 "능력도 없고 자질도 안되고 이미 권위도 상실해 국민이 사실상 해임해버린 대통령을 그 자리에 놓아두는 것 자체가 혼란과 위기를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지되더라도 대행은 현상유지 활동 밖에 할 수 없어 비상수단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며 "그냥 현상유지를 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최대치이기 때문에 이 현상을 동결하는 것 밖에 안된다. 빨리 사퇴하고 새로운 지도력을 빨리 복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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