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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强달러·美 대선 불확실에 외인 매수 주춤할 듯


"올 3분기 미국 GDP 시장 예상치 하회할 수 있어"

[윤지혜기자] 이번 주에 주목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미국 10월 소비자기대지수 발표 ▲미국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발표 등이다.

최근 코스피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지배구조 이슈로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졌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원유 생산량 감축 기대감 확대 등으로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발 통화정책 블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증시 하방압력이 커지기도 했다.

이번주 외국인 수급은 신흥국 지표 안정 속에 순매수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달러 강세와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매수 강도는 약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미국 12월 금리 인상 확률이 67.6%까지 올라 달러 인덱스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이는 캐리트레이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외국인 자금의 신흥국 유입 강도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캐리트레이드란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빌려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다른 나라의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오는 25일에는 미국 10월 소비자기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시장 전망치는 101.0로 전월(104.1)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일시적으로 소비자기대지수가 하락할 수 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에는 미국 3분기 실질 GDP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실질 GDP가 2.5%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분기(1.4%) 대비 소폭 개선된 수치다.

그러나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자체적으로 만든 경제성장률 추정 모델 'GDP NOW'는 2.0%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 애널리스트는 "(GDP NOW)가 지난 8월 3% 중반에서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됐다는 점이 부담스럽다"며 "이를 고려할 때 3분기 미국 GDP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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