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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콘텐츠 인기로 3Q 가입자 급증


매출과 순익 시장 기대치 웃돌아 주가 20% 껑충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한 콘텐츠의 인기로 3분기 신규 가입자를 예상보다 50% 이상 더 유치해 주가까지 20% 끌어올렸다.

넷플릭스는 올 하반기부터 스트레인저싱스와 같은 자체 제작 콘텐츠를 대거 공급해 흥행에 성공했다.

3분기 미국 지역의 신규 가입자는 37만명으로 시장 기대치 30만9천명을 넘어섰고 미국 이외(글로벌) 지역은 320만명으로 시장 기대치 201만명을 웃돌았다.

가입자가 기대 이상으로 늘면서 3분기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31.7% 증가해 22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분기 매출이 2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보유 콘텐츠를 이 지역 사업자에게 라이선스 판매를 통해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미국 가입자 증가율이 떨어지자 미국 이외 130개 글로벌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신규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또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콘텐츠의 비중을 키워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있다. 이 전략에 힘입어 가입자가 예상을 뛰어 넘을만큼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콘텐츠 제작 비용도 크게 늘어 넷플릭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4분기 신규 가입자를 미국에서 145만명, 미국외 지역에서 375만명, 총 520만명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주당이익은 13센트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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