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통신사들이 연이어 발생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교환품의 발화에 신상품으로 교체를 중단한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통신사 AT&T와 T모바일USA는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교환품으로 추정되는 갤럭시 노트7의 발화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오기전까지 안전성을 감안해 갤럭시 노트7의 신상품으로 교체를 중단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야심차게 내놓은 전략폭 갤럭시 노트7중 일부 모델에서 발열이나 발화 등의 문제를 일으키자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250만대 상당 휴대폰의 리콜 조치를 단행했다.
이 리콜 조치로 갤럭시 노트7의 발화문제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지난주 미국 캔터키주 루이빌공항내 사우스웨스트항공 비행기에서 교환품으로 추정되는 갤럭시 노트7의 발화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또 미네소타주에 사는 13살 소녀가 휴대폰 발열로 화상을 입을뻔했다. 여기에 한남자는 수면중에 휴대폰에서 발생한 연기를 마셔 병원에 입원했다.
이 3건의 발화사고는 모두 갤럭시 노트7 교환품 사용자로 알려져 이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AT&T는 이에 갤럭시 노트7의 신상품으로 교체를 중단하고 대신 타사 기기나 삼성전자 다른 품목의 휴대폰으로 교체를 해주고 있다. T모마일USA도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갤럭시노트7 신규 판매와 교환품의 재교환을 중단하기로 했다.
버라이즌과 스프린트까지 갤럭시 노트7 판매를 중단할 경우 삼성전자는 리콜 조치로 인한 20억달러 손실 외에 추가로 휴대폰 판매감소로 큰 부담을 떠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와 미국 연방정부기관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해당 기기의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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