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리빙가전 전문기업 파세코는 칠레에서 국내 최초로 내진 규정이 강화된 석유난로 규격 인증시험을 통과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인증 기관인 시칼(SICAL)은 칠레에서 가전, 가스연료 제품의 인증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최근 지진이 잦은 칠레의 환경에 맞춰 이번에 내진, 내풍을 까다롭게 검토하는 일본과 동일 수준으로 해당 규정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에 강화된 규정에 따르면 내진 규정은 진도 5이하 에서는 정상 작동하고 진도 5 이상, 5.5 이하에서 자동 소화되도록 강화됐다. 내풍 규정 역시 2, 3, 5m/s의 바람을 5분 이상 가해도 불꽃이 제품 외부로 돌출되면 안되도록 강화됐다.
파세코는 이미 시칼의 기존 인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특히 강화된 내진, 내풍 규정에서 국내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시칼 측은 "파세코의 석유난로가 지진 내구성 부문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파세코는 중남미 지역까지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파세코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파세코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해외영역 확장의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파세코는 수출용 제품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앞으로 출시될 제품에도 해당 내진, 내풍 기술을 일부 반영할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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