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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한류문화공연장 '소년24 전용관' 개관


쇼핑·체험·문화 경험 제공 통해 1년간 10만명 해외 관광객 유입

[장유미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쇼핑하는 공간에서 나아가 한류를 전파하고 K팝을 알리는 주요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20일 신세계면세점은 CJ E&M과 명동점 오픈 전부터 한류 마케팅의 일환으로 준비해 온 상설 공연장 '소년24 전용관'을 오는 22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신세계디에프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CJ E&M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한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 운영하는데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정식 명칭이 '보이즈24 홀(BOYS24 Hall)'인 소년24 전용관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옆 건물인 메사빌딩 10~11층에 위치한다. 이곳은 총 810평 규모에 550석을 갖췄다.

공연장은 CJ E&M과 라이브웍스컴퍼니가 제작하고 최종 선발한 28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공연형 아이돌'인 '소년24'의 전용관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며 매주 금요일 8시, 토요일은 2시, 6시, 일요일 2시로 총 4번의 오후 공연이 100분간 진행된다. 공연 1차 오픈 티켓인 22일부터 25일까지 6회분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소년24 전용관은 과거 쇼핑공간에만 국한됐던 면세점의 단편적 모습에서 벗어나 한류와 문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면세점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로써 신세계는 지난해 명동점 입찰 참여 시 내건 '한류문화공연장 조성'에 대한 공약도 실천하게 됐다.

또 이 공연장을 1년 운영 시 약 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모객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신세계 측은 예상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여행 선택 시 'K팝 관람 또는 한류스타 팬 미팅'을 고려했다고 응답한 외국인 비율이 7.7%(중복응답)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소년24 전용관은 신세계면세점의 지향점인 문화와 경험이 가능한 면세점으로 나아가는 데 큰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관광객에게는 K팝과 한류를 상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면세점과 남대문 일대는 경제 활성화 효과를 보는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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