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최근 유럽 최대 항인 노트르담 항구가 바다 쓰레기를 손쉽게 수거할 수 있는 자율주행 드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노트르담 항구는 지난 주 세계 항구의 날을 맞아 항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청소할 수 있는 해상 드론 2대를 공개했다.
한대는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율주행 드론으로 웨이스트 샤크(Waste Shark)로 불린다. 또 한대는 아쿠아스마트 XL(AquaSmart XL)로 불리는 드론으로 카메라를 장착한 소형 선박형태로 원격에서 조작해 항구시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다.
웨이스트 샤크 드론은 최대 500kg의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으며 바다 수질상태 정보를 수집하고 경로를 학습해 더 효율적인 쓰레기 수거 경로를 찾을 수 있다.
노트르담 항구는 향후 6개월동안 4대의 웨이스트 샤크 드론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 쓰레기 상어 드론 제작사인 랜마린은 이 드론을 통해 해양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한해 바다에 5조2천500억개의 플라스틱 조각이 버려져 26만9천톤에 이르는 해양 쓰레기로 해양 생태계가 위협을 받았다.
쓰레기와 함께 항구운영도 문제가 되고 있다. 아쿠아스마트 XL은 항구설비 관리 경비와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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