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7 통신사 입고 중단…연이은 폭발 때문?

[강민경기자] 연이은 폭발 제보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갤럭시노트7이 입고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은 현재 물량 입고가 중단된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 초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해당 제품을 공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통사 대리점들은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물량이 제대로 입고되지 않았는데 오늘부터는 아예 중단됐다"며 "예판 물량도 소화하지 못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갤럭시노트7은 충전 중에 배터리가 폭발해 기기가 까맣게 타버렸다는 제보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처음에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폭발 제보는 이후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총 다섯 건의 폭발 제보가 있었다.

이에 삼성전자가 물량을 다시 회수해 기기 폭발 위험 관련 전수 조사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의) 입고 중단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