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한국은행이 새로운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이 추천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4월20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금통위원의 후임으로, 소정의 임명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조동철 교수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천한 인물로, 1961년생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석사 및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다. KDI 연구위원을 거쳐 옛 재정경제부 장관자문관 겸 거시경제팀장, 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06년 10월부터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2013년 7월부터 현재까지 KDI 수석이코노미스트 업무도 겸하고 있다.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한국은행 총재의 추천을 받았다. 1958년생이며, 영국 런던정경대 경제학과 졸업 후 영국 에섹스대 경제학 석사 학위와 영국 워릭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워릭대 전임강사를 거쳐 1989년부터 2013년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했고, 이후 IMF의 전략정책기획국 선임경제학자 및 베트남주재 수석대표를 지냈다. IMF 아시아태평양국 자문관과 중국주재 수석대표도 경험했다. 2013년부터 국책연구기관 중 하나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중국 길림대 객원교수도 함께 맡고 있다.
고승범 금융위 상임위원은 정통 금융관료 출신으로 금융위원장이 추천했다. 1962년생인 고 위원은 서울대 경제학 학사 졸업 및 서울대 행정학 석사 학위와 미국 아메리칸대 경제학 박사 학위 소지자다.
옛 재무부 국제금융국, 재경부 경제정책국 등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과 감독정책과장, 기획행정실장을 지냈다. 이후 금융위원회에서는 금융서비스국장과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하고 지난 2015년 11월부터 금융위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추천한 인물로 1965년생이다.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KDI 연구위원,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2006년부터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로 일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자본시장연구원장도 맡고 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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