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2016년 기대작 'SM6'를 국내 시장에 내놓으며 내수 3위 재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SM6는 유럽시장에서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모은 고급 세단이다. SM6는 르노삼성과 르노 본사가 공동개발한 중형 세단으로 양사의 글로벌 프리미엄 차량 전략이 집약된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13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개최하고, SM6를 최초 공개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르노삼성과 르노 연구진의 공동 개발로 탄생한 SM6는 로그 수출의 생산 품질 노하우와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선점했던 영업 노하우가 어우러져, 2016년 대한민국 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인한 외관의 SM6 "주행 감성 강조"
SM6는 당당한 체구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제공한다. 전장 4.85m, 전폭 1.87m로 최상의 비율을 이뤘고, 넓고 낮은 차체로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SM6의 강점은 운전자의 주행 감성을 강조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에 있다고 르노삼성측은 설명했다.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한 멀티센스는 실감나는 운전 경험을 만들어내기 위해 SM6에 장착된 7가지의 다양한 시스템들을 제어하고 조정한다.
또 나만의 차로 세팅할 수 있는 운전자별 프로파일 설정, 5가지 모드의 7인치 TFT 계기판, 5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팅, 8.7인치 S-Link 시스템, 무손실 디지털 음원 재생 기술 등이 국내 최초로 도입돼 눈길을 끈다.
커스텀 엔진 사운드가 동급 최초로 적용됐고, 풀 LED 헤드램프 및 직분사 엔진과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8 스피커 오디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올 어라운드 파킹 센서 등도 기본 탑재됐다.
SM6의 심장인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엔진과 트랜스미션으로, 2리터 GDI 엔진, 1.6리터 터보 GDI 엔진, 2리터 LPLi 엔진, 1.5L 디젤 엔진 등으로 구성됐다.
◆르노삼성의 6번째 라인업, 2016년 일 낼까
르노삼성의 6번째 라인업인 SM6는 기존 르노삼성 모델들과의 통일성을 갖기 위해 '탈리스만'이라는 차명 대신 'SM6'라는 이름으로 소비자들과 만나게 됐다.
지난해 신차가 전무해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르노삼성은 금번 SM6의 출격으로 내수 시장 3위를 탈환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SM6의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르노삼성은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SM6가 유럽시장에서 D세그먼트(중형 차급)을 주력으로 개발·생산, 매력적인 디자인과 품질로 소비자의 관심을 모은 만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중형·준대형 세단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 박동훈 부사장은 "중형 세단의 새로운 이름이 될 SM6를 출시하게 되어서 기쁘다"면서 "혁신과 감성을 고루 갖춘 진정한 프리미엄 세단이 목말랐던 국내 시장에서 SM6는 프리미엄 중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