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이번 주에 주목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등이 있다.
오는 7일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와 함께 실적 시즌이 개막하면서 국내 증시는 횡보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 추정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평균치(컨센서스)는 매출액이 50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6조6천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및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6% 정도 하락한 수치다.
KDB대우증권 고승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고점 대비 14.5% 하락하며 눈높이가 낮아져 있기 때문에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오는 8일에는 ECB 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0.1% 하락하며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경기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월23일에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적인 통화 부양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기도 하면서 일각에서는 양적완화(QE)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폭스바겐 사태로 독일 등 유로존 제조업 지표가 악화될 가능성도 불거지고 있다.
고 애널리스트는 "당장 이번 회의에서 QE 확대가 나타나지 않겠지만 완화적인 기조는 이어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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