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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PC에 IPTV 더한 '올레tv 올인원' 선보인다


LG전자와 제휴, TV와 PC, IPTV 셋톱박스 묶어

[허준기자] KT(대표 황창규)가 IPTV 기능이 내장된 일체형 PC '올레tv 올인원'을 선보이며 미디어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KT는 2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IPTV 셋톱박스가 탑재된 일체형 PC '올레tv 올인원'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올레tv 올인원'은 IPTV와 PC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KT는 LG전자와 제휴를 맺고 이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올레tv 셋톱박스와 LG전자의 일체형 PC를 결합해 'IPTV 일체형 PC'라는 새로운 상품군을 탄생시킨 것이다.

KT는 실용성 있는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셋톱박스와 컴퓨터 본체, 모니터, 스피커를 하나로 합쳐 공간 활용을 최소화했으며 하얀 색상으로 슬림하게 구성한 모니터로 화면 몰입도를 높였다.

KT 측은 혼자 사는 싱글족, 나만을 위한 '세컨드 TV'를 구매하고자 하는 3인 이상 가구, 그리고 가전제품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신혼부부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단한 조작법, 더블클릭만으로 PC·IPTV 전환 가능

조작법도 간단하다. 전원 버튼을 누른 후, PC 바탕화면에 설치된 '올레tv' 아이콘을 더블 클릭만 하면 PC에서 IPTV 모드로 바로 전환된다. TV 시청 후엔 우측 상단의 'X' 버튼만 누르면 다시 PC 모드로 돌아가며 리모컨의 'PC·TV' 버튼 조작으로도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KT는 차별화된 부가서비스와 다량의 콘텐츠도 '올레tv 올인원'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드림바디(홈피트니스)', '드림싱어(노래방)' 등 가정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부가 서비스가 탑재돼 있으며 220여개의 실시간 채널, 16만여편의 주문형비디오(VOD_ 등 경쟁사가 따라오기 힘든 콘텐츠 경쟁력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올레tv 올인원'은 오는 31일 정식 출시된다. KT 전국 대리점 및 고객센터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올레닷컴을 통해 28일부터 예약 접수도 가능하다.

단말 가격은 98만9천원(통신서비스 이용료 별도)이며 올레 기가 인터넷과 올레tv 요금제에 동시에 가입하고 일시불로 결제하면 정상 단말 가격보다 약 60% 저렴한 42만9천원(부가세 포함)에 구매할 수 있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올레tv 요금제와 동일한 '올레 tv 라이브 요금제'로 신청하면 된다.

KT 이필재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올레tv 올인원은 TV, PC, IPTV 셋톱박스를 하나로 묶어 실용성 있는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 그리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 올레tv 올인원에서 더 나아가 밖에서도 집안의 가전제품 등을 콘트롤할 수 있는 IoT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올레 tv 올인원 PC는 인텔 인사이드 쿼드코어 CPU와 128GB SSD로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8.1 기반으로 인터넷 웹 서핑 및 문서 작업도 가능하며 상하좌우 178도의 광시야각이 가능한 27인치 풀HD IPS 패널로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착탈식 일체형 PC로 교체가 쉬워 업그레이드 및 사후서비스(AS)도 편리하다.

한편 LG유플러스도 KT와 같은 '일체형 PCTV' 상품을 다음달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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