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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하반기 신차효과 기대감 '솔솔'


쏘나타·아반떼·신형 K5 등 베스트셀링 모델 출격

[이영은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 하반기 신차효과를 앞세워 내수점유율 70% 탈환을 시도한다.

특히 쏘나타·아반떼·신형 K5 등 베스트셀링 모델을 줄지어 선보이며 무너진 시장점유율을 회복한다는 목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 중 7개의 신차를 선보인다. 내달 기아차의 신형 K5를 시작으로 현대차의 쏘나타 1.7디젤, 1.6 가솔린 터보가 잇따라 출시된다.

하반기 최대 기대주인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도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09년 이후 5년만에 6세대 모델로 돌아오는 신형 아반떼는 누적 판매량 1천만대를 넘어선 현대차의 주력 모델이다.

3분기 출시 예정인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도 기대작이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스포티지가 상반기 현대차 투싼의 인기를 이어받아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기아차는 당초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었던 신형 K7의 출시 일정도 앞당겨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기존 쏘나타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추가한 PHEV 모델과 최고급 대형 세단인 신형 에쿠스도 올 하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싼타페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6월 현대·기아차의 내수 판매는 모두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장 7월부터 K5와 쏘나타 디젤 투입으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GM·쌍용차도 하반기 신제품 기대감↑

이처럼 현대·기아차가 하반기 국내 시장에 신차를 대거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GM과 쌍용차도 모처럼 신차를 출시, 시장점유율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GM은 주력 차종이자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차세대 스파크를 내달 1일 공식 출시한다. 차세대 스파크는 2009년 처음 출시된 이후 세계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베스트셀링 모델. 국내 경차시장 대표주자인 기아자동차 모닝과 맞대결이 예상된다.

또 한국GM은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알페온을 단종하고, 하반기 준대형 세단 임팔라와 소형 SUV 트랙스 디젤 등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쌍용차는 출시 4개월 만에 2만대 판매를 돌파한 티볼리를 내달 디젤 모델로 출시, '티볼리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티볼리 디젤이 출시되면 르노삼성 QM3와의 경쟁도 예상된다. 쌍용차는 티볼리 가솔린과 디젤, 올 연말 롱바디 모델까지 출시해 연간 1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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