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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스토브'로 모바일 게임 플랫폼 도전


"게임만 개발하세요" 개발 외 각종 인프라 편의 제공

[문영수기자] '크로스파이어'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 그룹(회장 권혁빈)이 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권혁빈)는 4일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게임 플랫폼 '스토브'를 첫 공개했다.

레시피에 맞는 재료만 넣으면 요리가 완성돼 나오는 주방용품을 모티브로 한 스토브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노리는 파트너사들이 오직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통합 결제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개발 인프라 편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가입자 기반을 토대로 모객률을 끌어올리는 메신저 플랫폼과는 지향점과 기능이 다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스토브 이용시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각종 글로벌 오픈마켓은 물론 페이스북과 같은 마케팅 플랫폼의 복잡한 인증 절차나 로그인 정책에 고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용이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각종 언어와 권역에 국한되지 않는 서비스를 지원해 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고객 맞춤형 대응 시스템 ▲타깃 이용자 대상 푸시 알림 ▲스토브 게임간 크로스 프로모션 ▲이용자 동선에 따른 이벤트 제공 ▲실시간 지표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 ▲국가별 실시간 지표 분석 등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스토브 게임 론칭 초반 게임 흥행 견인을 위한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오렌지팜'을 토대로 파트너사의 성장 견인을 위한 투자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동훈 부사장은 "스토브의 핵심 가치는 열려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라는 점"이라며 "각종 현지화 및 인프라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성공을 위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 측은 스토브 활성화를 위해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를 비롯한 여러 파트너사들과 현재 협의 중에 있으며 이르면 8월 말 스토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회장은 "작은 규모의 개발사로 출발한 스마일게이트가 규모있는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핵심 사업이 바로 글로벌 플랫폼 사업"이라며 "스토브가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여러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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