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우정사업본부가 5월1일부터 중고 휴대폰 매입대행 서비스를 전국 우체국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현재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221개 우체국에서 휴대폰 매입대행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이다. 지난 1월7일 처음 시작된 이 서비스를 통해 4월24일 현재 스마트폰 6천여대, 폴더폰 10만3천여대 등 총 10만9천여대의 중고 휴대폰이 매입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서비스 제공 우체국 전국 확대를 기념해 5월31일까지 우체국 알뜰폰에 스마트폰으로 가입한 고객이 한달안에 중고 스마트폰을 우체국에 판매하면 대당 1만원의 추가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중고 휴대폰을 우체국에 판매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25명에게 최신 휴대폰인 갤럭시S6 엣지, 3만원 상당의 우체국쇼핑 상품 등의 경품을 준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농어촌 등의 주민들이 중고 휴대폰 판매를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과 건전한 중고 휴대폰 유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에서 매입 대행하는 중고 휴대폰은 스마트폰의 경우 ▲전원고장 ▲통화 불가능 ▲액정파손 ▲분실 도난기기 등 네가지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모든 기종이다. 폴더폰은 성능과 기종에 상관없이 모두 매입한다.
매입 가격은 폴더폰은 1대당 1천500원이며 스마트폰의 경우 ▲강화유리 파손 ▲화면잔상 ▲와이파이 ▲카메라 등 네가지 상태와 기종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폴더폰은 상업적 목적이 아닌 순수 환경보호 차원에서 잔존가치가 없는 폐 폴더폰을 매입하고 있다. 폴더폰은 매입 후 제휴업체를 통해 전량 폐기처분된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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