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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케이티 페리도 애플워치 인증샷 '찰칵'


애플 전례없는 스타마케팅···SNS에 일반 소비자 개봉기도 속속 등장

[민혜정기자] 비욘세, 케이티 페리 등 팝스타들이 애플워치를 착용한 인증샷을 SNS나 홈페이지에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플이 애플워치를 패션 아이템으로 홍보하고 있는 만큼, 유례 없는 스타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애플워치가 출시되자 일반 소비자들도 애플워치 '인증샷'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특히 패션 정보 공유터로 자리잡은 사진SNS 인스타그램에는 '#applewatch'라는 해시태그(우물 정'#' 모양의 기호 뒤에 특정 주제어를 붙여 쓰는 것)로 짤막한 착용소감과 함께 애플워치 착용사진이 속속 게재되고 있다.

비욘세는 홈페이지에 1천만원이 넘는 금줄로 된 골드 워치 에디션을 착용한 사진을 올렸다. 케이티패리도 미키마우스 골드 애플워치 에디션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세계적인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퍼렐 윌리엄스는 인스타그램에 애플워치를 착용한 동영상을 올려 12만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됐을 때 스티브잡스는 스타들이 전화로 폰을 미리 받을 수 없냐고 요청해도 이를 거절했던 전례가 있다"며 "애플은 2010년 그래미어워즈에서 스티브 콜베어를 통해 아이패드 마케팅을 시도한 이후, 애플워치에 와서 스타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뿐만 애플워치를 구입한 애플족들의 인증샷도 SNS에 속속 올라고 있다. 월 사용자만 3억명이 넘는 인스타그램에는 '#applewatch'라는 해시태그의 게시물만 약 11만건이 올라왔다.

시장조사기관과 증권가는 애플워치의 올해 판매량을 800만~4천만대로 다양하게 예상하고 있지만 지난해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400만~500만대)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데는 입을 모으고 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애플워치 출시로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이 지난해 460만대보다511% 증가한 2천810만대 규모로 성장한다고 예상한다"며 "이 중 애플워치의 비중은 1천540만대로 스마트워치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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