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네 번째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인 '이크레더블'이 업무를 개시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8일 이크레더블이 기술신용정보 생성·제공에 대한 겸업 신고를 완료하고 TCB 업무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TCB는 기술신용보증기금, 한국기업데이터(KED), 나이스평가정보에 이어 이크레더블까지 총 4개로 늘었다.
이크레더블은 지난달 기술신용평가모형 개발을 마치고, 기술평가 전문인력 20명을 포함 총 75명의 인력을 확보해 TCB 사업본부를 설치했다.
금융당국은 TCB가 총 4개로 확대됨에 따라 TCB간 서비스 경쟁에 따른 평가품질·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다른 TCB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인력을 확충해 지난해 7월보다 평가 전담인력이 315명 늘어나는 등 TCB 업무 전담인력이 계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평가서 발급에 소요되는 기간이 상당 수준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TCB 간 평가품질·속도 등 서비스 경쟁 촉진을 통해 기술신용대출 규모가 지속 확대되기 위한 인프라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 4~5월 중 기술금융 실태조사를 통해 TCB별 평가역량 및 업무 프로세스, TCB간 평가체계의 일관성 등을 살펴보고 평가 신뢰도 제고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다.
오는 9월에는 TCB 평가서와 이에 기반한 기술신용대출 현황 및 부실율 등 신용정보를 기술정보DB(은행연합회)에 집중하고 이에 대한 빅테이터 분석 결과를 은행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용조회회사가 TCB 업무 신청시 평가모형, 전문인력 구비 여부 등을 심사해 추가적으로 TCB로 지정하고, 특허·회계법인 및 기술평가기관도 출자 및 인력 등 요건을 갖출 경우 TCB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 개정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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