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활', '수호지', '블레이드' 등 히트작을 선보인 모바일게임사 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이 지난 1년간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주요 정보들을 공개했다. 게임당 마케팅 비용 등 다소 민감한 영업비밀까지 제공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5일 네시삼십삼분이 발표한 인포그래픽에는 네시삼십삼분의 퍼블리싱 시스템·기술지원· 마케팅·성과 등에 관련한 수치가 담겨 있다.
이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은 개발사에게 안정적인 서버 운영 및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지원을 실시하기 위해 평균 10년 경력을 지닌 20여명 규모의 퍼블리싱 본부를 신설해 기술지원을 전담하고 있다.
또한 게임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평균 12년 경력자 6인으로 구성된 전문 분석팀을 보유하고 있다. 급변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빠르고 정확한 분석을 제공해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분석팀은 일평균 7.1GB 데이터를 분석하며, 이용자와 시장의 반응을 개발사에 전달하고 있다.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게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빠르고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기획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을 내부에서 진행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으며, 인력의 전문성 또한 극대화하고 있다.
◆게임당 평균 마케팅 비용 13억2천만 원
퍼블리싱 사업과 관련된 흥미로운 숫자들도 공개됐다.
네시삼십삼분 소싱팀은 지난 1년간 414개의 게임을 검토했고, 총 305개 게임사와 미팅을 진행했다. 또 파트너가 된 개발사들에 건강을 위해 매주 과일을 배송, 총 795박스를 전달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네시삼십삼분은 총 7개 게임을 론칭했으며, 이중 총 6개 게임이 구글 인기무료 5위 내 진입했다. 누적 다운로드는 1,138만726건을 기록했으며, 최고 매출, 무료인기게임 1위에 오른 누적 일수는 114일이다. 또한 지난 1년간 네시삼십삼분이 게임 당 들인 평균 마케팅 비용은 13억2천만 원이다.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퍼블리싱은 게임에 퍼블리셔의 생각을 더하거나 빼기 보다는 개발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극단의 전문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게임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는 업의 본질을 잊지 않는 균형잡힌 퍼블리셔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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