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는 이번 주부터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을 통해 전략지원 부문의 '신입 상시 공개 채용'과 개발·플랜트 부문의 '신입 정기 공개 채용' 등 2014년 하반기 대졸 신입 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신입 상시 공개 채용 부문에는 4년제 정규 대학 1년 이내 졸업예정자나 기졸업자가 지원 가능하다. 세부 모집 분야는 ▲경영지원 ▲재경 ▲IT ▲국내영업·서비스 ▲해외영업 ▲마케팅 ▲상품기획 등 7개 분야다.
채용 전형은 지원자 본인이 직접 선택해 지원한 분야별로 이뤄지며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기초역량면접, 실무인터뷰, 임원간담회,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상시 채용 실시 결과 지원자들의 직무에 대한 고민의 폭이 깊어졌고, 분야별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실무 담당자들이 주도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는 내부적인 평가가 있었다"며 "지원자들 역시 짧고 제한적인 면접의 틀을 벗어나 지원자와 회사가 진솔하게 가치관과 인성을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상시 공개 채용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하반기 채용부터는 서류 전형 결과를 매달 한 차례 발표할 예정이며, 2차례의 인적성검사(HMAT) 일정을 미리 공지했다. 선발 인원은 예년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신입 정기 공개 채용 부문에는 4년제 정규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가 지원할 수 있다. 세부 모집 분야는 개발 부문에서 ▲연구개발(차량설계, 차량평가, 파워트레인, 재료, 기술경영, 상용차개발) ▲파이롯트 ▲구매 등 총 8개 분야, 플랜트 부문에서 ▲플랜트기술 ▲플랜트운영 ▲품질 등 3개 분야를 합쳐 총 11개 분야다.
지원서는 오는 27일 10시부터 다음달 12일 13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가 가능하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2일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와 개인 이메일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인적성검사에 합격한 지원자는 1차 면접전형에서 핵심역량면접 및 직무역량면접, 2차 면접전형에서 종합면접 및 영어면접을 거쳐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시와 정기로 진행되는 이번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주도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성찰할 줄 알며 취업 그 자체보다 본인이 도전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해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선발하고자 한다"며 "지난해 자기소개서에서 사진, 가족사항, 해외거주경험 등 직무와 무관한 13개 항목을 삭제하고,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면접에서 실질적인 영어회화능력 평가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9~30일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7번째 잡페어(채용설명회)를 연다.
이번 잡페어에서는 ▲우수자에게 서류전형을 면제해 주는 5분 자기 PR ▲본부 설명회 ▲직무상담 ▲현대차 직원들의 커리어 스토리를 소개하는 H professional ▲신입사원 합격 스토리 ▲자기소개서 클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수도권 이외 지역의 참가자들을 위해 왕복 교통편도 제공될 예정이다.
자기PR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과 교통편 이용 신청은 이달 25일 10시까지 영현대 홈페이지(young.hyundai.com)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기PR 일부 소요 및 기타 프로그램들은 사전 신청이 없더라도 당일 현장 참석이 가능하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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