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망내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방과 후에는 데이터 이용량을 절반만 차감하는 18세 이하 청소년 전용 요금제 'T끼리 팅'을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요금제는 망내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청소년 요금제 가운데 최초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주로 휴대폰을 이용하는 시간인 방과 후 오후 4시~익일 오전 7시에 사용한 데이터는 각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에서 절반만 차감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휴일이나 방학기간에도 할인제공 시간대는 동일하다"며 "SK텔레콤 청소년 고객은 해당 시간대에 데이터를 2배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끼리 팅' 35, 45, 55 요금제는 각각 월 750MB, 1.5GB, 2.5GB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뒤에는 1천원 단위로 최대 2만원까지 추가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T끼리 팅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청소년 종합 안심 서비스 'T청소년 안심팩2'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고 유해한 웹사이트와 앱을 차단해주며 서울지방경찰청이 운영하는 청소년 전문 상담기관과 제휴해 실시간 고민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SK텔레콤 김선중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청소년 고객의 사용 패턴을 꾸준히 분석해 T끼리 팅 요금제를 개발했다"며 "해당 요금제가 청소년들의 모바일 생활 수준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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