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한국은행이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경제 살리기를 위한 정책공조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적지 않은 가운데, 16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성장과 투자 확대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혀 주목된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열린 한경밀레니엄포럼에서 '대내외 경제환경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진행한 강연에서 중장기 정책방향으로 우선 "청년층 및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 구조개혁, 기술혁신 등을 통해 인구고령화 등 경제구조 변화가 잠재성장률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소득간 선순환 강화를 위해 가계·기업간 소득 불균형 완화를 도모하겠다"며 이를 위해 "서비스업 규제완화,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등 고용창출 주도 부문의 생산성 및 임금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또한 "가계부채의 소득대비 수준을 완만히 줄여나가는 동시에, 취약한 가계부채의 구조개선에도 유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쟁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창조형 중소기업을 지원·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단기 역점사항으로 "규제의 획기적 완화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확대를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