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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협력사 인재채용 '큰 장' 선다


400여 협력사 채용박람회… 2만여명 참여 기대

[박영례기자] "글로벌 강소기업 현대·기아차 협력업체에서 여러분의 꿈을 펼치세요."

25일 현대·기아차는 자동차산업의 고용 창출과 중소 협력사의 우수 인재 확보 지원을 위해 다음달 25일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광주, 대구 등 전국 주요지역에서 '2014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3회째를 맞는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정비 협력사들의 우수 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

협력사들이 인재 확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비용 부담은 물론 행사 기획에서부터 운영, 홍보까지 채용박람회의 전 부문을 총괄 지원하는 등 대기업의 새로운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3월 25~26일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4월 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월 16일 대구 엑스코 등 전국 3개 권역에서 개최되며, 총 2만 여명의 청년 및 경력 인재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의 부품협력사와 현대·기아차의 우수 '정비협력사', '2, 3차 부품협력사'에 더해 원·부자재 및 설비부문 협력사까지 참여를 확대해 전국적으로 총 400여 개의 협력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여 협력사들은 현대·기아차 전 차종에 적용되는 부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그 중 대다수는 해외 동반 진출을 통해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전역에 해외사업장을 두고 있는 글로벌 강소업체들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면서 동반성장하는 협력사들의 채용이 크게 확대 됐다"며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330여개 1차 협력사가 신규 채용한 인원은 1만 7천215명으로, 당초 계획했던 신규 채용 규모 1만명 보다 70% 이상 증가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협력사들은 생산직을 비롯해, 고졸 및 대졸 사무직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어서 자동차산업의 대규모 고용창출과 청년 구직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효과적인 박람회 운영을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기반의 등록시스템을 운영, 구직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행사참가 등록과 협력사별 현장예비면접 사전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부터 인터넷(http://hkpartner.career.co.kr)을 통해 행사참가 및 현장예비면접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각 지역별 박람회 당일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영화예매권을 , 현장추첨을 통해 접이식 자전거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취업컨설팅 전문업체 '커리어(http://hkpartner.career.co.kr)와 '사람인(http://hkpartner.saramin.co.kr/)'에 전용 채용관을 신설, 채용 관련 유용한 정보를 연중 상시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박람회와는 별도로 찾아가는 취업컨설팅 버스도 운영한다.

수도권 지역 (3월 12일~3월25일)을 시작으로 충청권 지역(3월 26일~4월1일), 호남권 지역(4월 2일~4월 8일), 영남권 지역(4월 9일~4월 15일)을 돌며, 협력사 채용 관련 정보 제공과 취업상담을 실시한다.

협력사 관계자는 "매번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우수 인재들을 만나고 회사도 제대로 알릴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협력사에게는 우수 인재와의 만남의 장을, 구직자에게는 넓은 구직의 기회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 개최된 '2013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전국적으로 1만건 이상의 취업상담이 진행되는 등 성황을 이룬 바 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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