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지난 2년간 줄곧 분기별 성장세를 이어오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 보고서를 인용, 올해 1~3월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5%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분기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11년 이래 처음이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기를 지나 이제 포화상태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고 윌슨 미아오 트렌드포스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있어서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간 고전을 면치못했던 LG와 소니가 최근들어 판매 성과를 향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소니는 특히 일본에서 점유율 상위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에는 전세계적으로 1천2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전년 대비 62%의 성장률을 보였다.
LG 역시 지난 4분기에 전년 대비 57% 증가한 약 1천1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특히 구글과의 합작품인 넥서스 스마트폰 출시로 전세계 점유율 4.2%를 기록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