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미래 성장전략과 소프트웨어(SW) 정책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범정부 창조경제 추진 강화와 소프트웨어정책관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오는 27일까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고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ICT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를 효과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조직재설계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조직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창조경제 추진과 과학기술·ICT 발전을 위해 시급히 기능 강화가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우선 추진하는 것이다.
◆성장전략-SW정책 중점
미래부는 범정부 창조경제 추진을 원활하게 총괄·조정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창조경제기획관 내에 미래성장전략담당관을 신설한다. 미래성장전략담당관은 미래성장동력 관련 업무를 전담하며, 미래부는 범정부 창업 지원업무 추진을 위해 창조경제 진흥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부는 정보통신과 방송의 융합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유망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현재의 방송통신융합실을 정보통신방송정책실로 개편해 조직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보통신산업국을 소프트웨어정책관으로 개편해 정보통신방송 정책실 소속으로 둔다. SW·콘텐츠·인터넷신산업 등 관련 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해 SW 관점에서 ICT정책을 종합·조정하는 등 SW 관련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터넷신산업팀을 신설해 소프트웨어뱅크,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신산업을 중점 육성해 나아갈 계획이다.
미래부는 전파정책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파정책관은 전파 정책국으로 분리 개편하고, 국제협력총괄담당관을 신설해 국제협력 종합계획 수립 등 국제협력 분야의 총괄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연구기관지원팀을 신설해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육성·지원 등을 전담시키고, 부서 기능의 조정 등을 반영해 일부 과의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입법예고 및 각계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9월중순까지는 1단계 조직개편을 완료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진행중인 미래부 조직진단을 통해 과학기술과 ICT의 융합을 중심으로 하는 2단계 조직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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