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을 채용하는 기업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가 지난 1월과 2월의 고객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과거 공공기관과 대학 교육기관에 머물러 있던 구매층이 올해 들어서는 대형 보험사와 콜센터,리서치 업체 등으로 다양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도입을 위해 구입 상담과 문의를 하는 곳은 이보다 더 업종이 다양해 '업체 규모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다'는 분석이다.
기업들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기업의 법적 책임 공방이 가열되면서 개인정보보호 조치 여부가 추후 법적 책임의 경중을 따지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객의 개인정보를 많이 다루는 부서나 기업의 경우엔 개인사업자부터 중소기업과 대기업들에 이르기까지 규모에 상관 없이 개인정보보호 조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란지교소프트 조원희 개인정보보호 센터장은 "자사 고객인 A보험사의 외주 아웃바운드 콜센터 운영 업체에서는 하루 영업 상담원 1명이 다루는 개인정보가 100건 정도로 전체 직원 100여 명이 다루는 개인정보는 하루에 1만 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자사 솔루션 외에도 2중, 3중으로 장치를 마련해 보호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도입이 더딘 것 같아 보이지만 기업들은 도입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란지교소프트는 현재 고객 개인정보를 빈번하게 취급할 수 밖에 없는 총 27개 업종별 영역을 대상으로 '업종별 할인 요일제'를 시행 중이다. 100인 미만의 임대형 솔루션(PC필터 ASP) 도입 시에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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