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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리지큐브·온더아이티, WBS사업 성과물 들고 "해외로"


MOU 체결 등 베트남과 중국 각각 진출

[김국배기자]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3차 사업에 참여 중인 날리지큐브와 온더아이티가 사업 성과물을 통해 나란히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주목된다.

날리지큐브와 온더아이티는 지식관리시스템(KMS) 분야의 경쟁업체임에도 연합전선을 형성해 WBS 3차 사업에 참여했다. WBS는 국내 SW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사업. 양사는 1차년도 개발 성과물인 협업솔루션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5일 온더아이티는 중국 IT기업인 NTS(New Trust System)와 솔루션 협력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온더아이티는 이를 통해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1월 날리지큐브도 기업용 솔루션 개발 기업인 VDC(Vietnam Development Center) 베트남과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며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VDC는 날리지큐브 솔루션의 현지 서비스 등 베트남 진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날리지큐브와 온더아이티 등이 WBS 3차 사업을 통해 개발한 '유클리드'는 워크 빌더(Work Builder)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가 업무환경 변화에 따라 쉽고 편하게 협업공간을 구성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협업 플랫폼 개발에서는 날리지큐브가 자반 버전을, 온더아이티가 닷넷 버전을 각각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인프라에 관계 없이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으며 제품 출시는 2013년으로 예정돼 있다.

양사는 WBS 2차년도에는 클러스터링 기술과 소셜 네트워크, 모바일 기술을 접목한 다이내믹 협업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유연성과 편의성, 확장성을 키워드로 제품의 완성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범수 온더아이티 대표는 "이번 MOU를 계기로 중국, 일본 시장 등을 거점으로 삼아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온더아이티는 지난 2007년 일본 법인을 설립한 후 일본시장에서 활발히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날리지큐브와 온더아이티는 2013년 전세계 협업솔루션 시장 규모를 4조6천억원, 국내 시장 규모를 3천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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