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저가 태블릿PC 시장을 놓고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이 초저가 태블릿 카드를 들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외신은 아마존이 광고를 지원하는 초저가 태블릿PC를 개발중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제품은 이전에 출시된 비슷한 모델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공급된다.
아마존은 통신사 보조금없어도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광고 기반 저가 모델 개발에 나서기로 한 것.
이 태블릿PC는 다음주 예정된 킨들파이어2 발표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 졌다.
중저가 태블릿PC 시장은 아마존 킨들 파이어가 주도해왔다. 그러나 구글 넥서스7 태블릿과 MS 서피스 태블릿이 등장하면서 시장 상황은 급변하고 있다. 이들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이 호의적이기 때문이다.
애플 아이패드 미니 출시설도 아마존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아마존은 경쟁사의 선전에 위기의식을 느껴 성능을 개선한 킨들파이어 차세대 모델과 광고기반 초저가 모델을 출시해 시장 방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중저가 태블릿PC 시장에서 제품 성능보다 가격이 더 중요한 경쟁포인트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이 광고기반 초저가 모델 개발을 추진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광고기반 초저가 모델 가격을 기존 제품보다 30달러에서 50달러 낮춘 109달러에서 189달러 가격대에 공급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경우 199달러에 판매중이거나 출시될 구글 넥서스7, MS 서피스 태블릿보다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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