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STX조선해양(회장 강덕수)이 상선과 고부가가치선 분야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23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6천500CBM급 LPG선 2척을 22일(현지시간)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주에 수주한 5만DWT급 탱커 2척을 포함하면 이번 달 들어 STX조선해양은 모두 1억2천만달러 규모의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TX의 올해 선박부문 수주실적은 45척에, 금액으로는 24억2천만달러로 늘었다.
STX조선해양은 이번에 수주한 LPG선 2척을 부산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14년 2분기 내에, 탱커 2척을 진해조선소에서 건조해 2013년 2분기 내에 각각 인도할 계획이다.
STX조선해양은 또 최근 국내 선사와 LNG선 2척에 대한 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중동 선사와도 LEG선 1척 건조계약을 위한 막판 협상 단계에 있다. 이들 건에 대한 최종 계약 시 4억3천만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덕수 STX조선해양 회장은 "STX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중형탱크와 고부가가치선 분야에서 꾸준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리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해당 선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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