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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사회공헌 캠페인' 열풍…기업철학 담아


[홍미경기자]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러 기업들이 자사의 대표 제품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이색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 기부나 일회성 행사와 달리 브랜드 로고나 제품, 이미지 등 기업의 상징을 활용한 각양각색의 캠페인 및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

데상트 코리아의 마케팅실 권유나 과장은 "사회공헌 활동에 기업의 심볼이나 제품을 활용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기업의 철학을 담고자 하는데 있다"며 "사회 공헌 활동을 기업의 철학을 담은 경영의 일부로서 뜻 깊은 행사를 지속해나가려는 의지다"라고 말했다.

브랜드 심볼 및 제품의 이색 변신

데상트 코리아는 지난 2009년부터 4년째 환경보호 캠페인 '세이브 더 펭귄(Save the Penguin)'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데상트 코리아의 골프웨어 브랜드인 먼싱웨어 심볼인 펭귄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매년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수익금을 남극의 세종기지를 주관하는 정부연구기관인 극지 연구소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그래픽 디자이너 이에스더와 캘리그라퍼 공벽각, 페이퍼 토이 리더 모모트(momot)가 디자인한 펭귄 티셔츠를 선보였으며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계획이다.

글로벌 생활·산업용품기업 헨켈(Henkel)은 국내 문화예술계를 후원하기 위한 '헨켈 이노아트 프로젝트(Henkel InnoART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국내 유명작가 3팀을 선정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예술작품들을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순간의 접착'을 주제로 최슬기, 최성민, 운동천, 홍성민 작가가 참여해 헨켈의 접착제, 세제, 문구류 등의 제품을 활용해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식의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사회공헌 의미 담은 이색 제품 출시

최근 기업들이 사회공헌 의미를 담은 한정판 제품들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남성 어반 캐주얼 브랜드 시리즈는 지난해부터 문화예술산업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웜하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줄리아 거서, 젠스 본크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으며, 수익금은 서울 아트시네마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1년부터 유방암 예방과 유방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헤라는 매년 '핑크리본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외적인 미를 위한 제품을 통해 신체 건강의 중요성도 함께 일깨워주고 있는 것. 올해는 핑크리본 캠페인의 대표 색상인 핑크 컬러의 립 제품을 출시했으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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