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를 사실상 마무리한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 CEO 교체 등 본격적인 친정체제 구축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 CEO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산제이 자 모토로라 모빌리티 CEO 후임으로는 이번 인수합병을 주도했던 데니스 우드사이드 전 구글아메리카 대표가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외에도 크리스티 와이어트 모토로라 모빌리티 수석 부사장, 존 부셔 최고 전략 책임자 등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모토로라 모빌리티와 구글 양측 모두 공식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퀄컴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냈던 산제이 자 CEO는 지난 2008년 모토로라 옮겨 모토로라 모빌리티 CEO겸 회장을 맡아왔다.
구글과 모토로라 측은 당초 M&A 이후에도 산제이 자 CEO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언급한 바 있다. 산제이 자 CEO는 회사를 떠나더라도 보유 스톡옵션 등으로 막대한 차익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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