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아마존이 연말 성수기 대박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올씽스디지털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4분기에 지난해보다 58% 줄어든 1억7천700만 달러(주당 38센트) 순익을 올렸다. 반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174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실적은 월가의 전망치보다 낮아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 4분기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183억 달러로 전망했다.
4분기 순익 감소는 물류 비용 증가, 그리고 새롭게 출시된 킨들 파이어 관련 손실 때문으로 분석됐다. 4분기에 지출한 총 비용은 47억 달러에 이른다.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이 킨들 파이어를 판매할 때마다 한 대당 최소 5달러 손실을 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 분기 비용 지출이 급격히 늘 수밖에 없었고, 순익도 58%나 떨어졌다.
한편, 아마존은 킨들 파이어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아마존은 4분기 전체 킨들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77% 늘었다고 발표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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