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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女-女 싸움될까


與 나경원 유력...박영선은 박원순과 경선 넘어야

[채송무기자] 민주당이 박영선 후보(사진)를 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 나설 후보로 선택하면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의 여성 대 여성 대결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10.26 서울시장 선거 구도에서 여성이 주요 후보를 차지하고 있어 사상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이 탄생할 가능성도 상당하다.

이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후보는 박원순 후보와 10월 3일 치러지는 현장 투표까지 TV토론에 이은 패널 조사와 2번의 여론조사를 치러야 한다. 민주당과 박원순 후보 측은 ▲여론조사 30%▲패널 조사 30% ▲현장 투표 40% 안에 합의한 상태다.

박영선 후보가 현재 박원순 후보에 크게 뒤지고 있는 지지율을 얼마나 만회하느냐가 관건이지만, 민주당 전당대회 효과에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이뤄낸다면 대역전극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한나라당은 나경원 후보와 김충환 후보를 대상으로 이번 주중 조만간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할 계획인 가운데 김충환 후보가 이에 반발하고 있다.

김 후보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는 경선으로 보기 어렵다"며 "당헌 당규에 따른 당원들의 책임감 있는 투표와 일반 시민의 여론이 반영되는 경선이 돼야 어떤 결과가 나오든 뒤탈이 없고 누구나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경원 후보와 김충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워낙 커서 나경원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10.26 서울시장 선거가 박원순 vs 나경원 양강 구도로 흘러온 가운데 민주당 경선을 계기로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역전극을 펼친다면 사상 처음으로 서울 시장을 놓고 여야 여성 후보의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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