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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 "2년 후엔 공기청정기 세계 1위"


'환경가전 전문기업 이미지 굳힐 것' 강조

[김지연기자] "IFA에 참가한 업체 중에서 환경 가전 전문업체로는 사실상 유일한 업체입니다. 기술력이나 디자인 면에서 자부심을 갖는 신제품을 많이 들고 나왔기 때문에 많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특히 공기청정기 분야에서는 2013년까지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생활환경가전은 해외에서 보급율이 낮지만 웰빙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IFA 2011에서 웅진코웨이가 선보인 제품도 항바이러스 필터를 넣은 공기 청정기, 자체 살균 기능이 있는 정수기, 초소형 정수기, 소비자가 직접 정수 필터 방식을 조절함으로써 원하는 물맛을 만들어낼 수 있는 미래형 스마트 정수기 등 주로 위생, 살균, 편리함을 강조하는 모델들이다.

홍준기 사장은 특히 공기청정기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얘기했다.

2013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세계 공기청정기 시장의 94%를 차지하는 미국, 중국, 일본 시장 공략이 필수다.

"올해 공기청정기 해외 시장 규모는 약 1천500만대, 10억달러로 추정됩니다. 연평균 8% 이상씩 성장하고 있죠.

특히 중국은 연간 100만대 규모의 수요가 추정되는 잠재 시장입니다. 중국 시장에 필립스를 통해 OEM 방식으로 진입했는데 1년만인 올해 1분기에는 토종업체를 누르고 34%의 점유율을 기록, 1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북미지역에서도 지난 달 시장 2위 업체인 오렉(Oreck)과 공기청정기 4개 모델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OEM 및 자가 브랜드 거래선을 확대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웅진코웨이는 이미 전체 해외 수출의 58.4%를 공기청정기로 벌어들이고 있기도 하다. 웅진코웨이의 올해 해외 매출 목표액은 1천100억원 수준.

"지난 2006년부터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5년만인 2010년 말과 비교해 볼 때 해외 사업 규모가 13개 정도 늘어났습니다. 이번 세번째로 참가하는 IFA를 통해 세계 여러 바이어들에게 웅진코웨이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제대로 알리고 가려고 합니다."

베를린=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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