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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과거 성공 노하우 재활용 안돼"


취임 한달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밝혀

(사진)

박 장관은 편지에서 "여러분과 호흡을 맞춘 지 어느 새 한 달"이라며 "명성이나 명예가 헛되이 퍼진 것이 아니라는 뜻의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해 기획재정부를 평가했다.

그는 또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는 심경에서, 혹시 부족할지도 모르는 2%를 함께 생각해 보자"며 '버버리(Burberry)'와 '하버드(Harvard)'의 공통점으로 작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갈고 닦아, 창시자 브랜드로 오랫동안 살아남은 명가들을 예로 들며 직원들의 꾸준한 노력을 주문했다.

박 장관은 "재정부의 명성이 정책 품질을 저절로 보장하지는 않으며, 과거의 성공 노하우를 금과옥조인양 재활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시류와 대세에 밀려 날림으로 정책을 남발해도 안되며, 백년대계까지는 아니라도 십년대계는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구광으로 알려진 박 장관은 구속이 145km로 평범했던 미국 메이저리그 투수 토마스 글라빈이 남긴 '열정은 스피드건에 찍히지 않는다(You can't measure heart with a radargun)'는 말을 거론하며 "글라빈은 통산 305승과 두 차례 싸이영상으로 메이저리그의 전설이 됐다"면서 "우리도 전설적인 작품에 한번 도전해 보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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